공정위, LS-엘앤에프 전구체 생산 합작사 설립 승인

  • 최수경
  • |
  • 입력 2023-08-23  |  수정 2023-08-22 12:52  |  발행일 2023-08-23 제14면
공정위, LS-엘앤에프 전구체 생산 합작사 설립 승인
대구에 본사를 둔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엘앤에프 사옥 전경.

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2차전지(배터리)의 핵심재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LS와 엘앤에프의 합작회사 '(가칭)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설립을 승인했다.

이날 공정위는 이번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 및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전구체 시장에 신설회사가 새로 진입하게 되는 점△전구체 원재료인 황산니켈·황산코발트 시장 및 전구체를 사용해 만드는 양극재 시장에서 LS와 엘앤에프의 점유율이 낮은 점△관련 시장 집중도가 크지 않고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전했다.

신설회사는 새만금 국가산단에 설립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LS 계열사 'LSMnM'이 생산 )→전구체(신설회사 생산)→양극재(앨앤에프 생산)으로 이뤄지는 2차전지 가치사슬(수직적 기업결합)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기업결합신고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폴란드·베트남에서도 진행됐다. 국내에서 이들 국가보다 먼저 신속하게 승인을 결정한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 승인을 통해 2차전지 수요증가에 대응해 적기에 전구체 공급을 늘리는 한편, 전구체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