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복합적인 위협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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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2 15:00  |  수정 2023-08-22 17:00  |  발행일 2023-08-22
新안보환경 위협 대비 토의 및 시·군별 실제 훈련
이철우 도지사, 민·관·군·경 종합훈련장 찾아 현장 지도 및 격려
9.칠곡호국평화기념관_대태러_합동_진압훈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민·관·군·경 통합 테러 진압훈련장인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찾아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2일 정부 연습 각본에 따라 국가비상사태(을지2종)가 선포되자, 전시 현안 과제인 '북한 핵 공격 임박 상황'을 가정해 주민소산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토의를 통해 이번 정부 연습 중점사항 중 하나인 북한 핵 위협 임박 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북한 정권의 오판으로 핵무기를 사용했을 시 도민들에게 즉시 경보를 전파하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위기 상황을 인지시켜 위험지역으로부터 신속히 주민을 소산하는 것이다.

이에 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을지연습에서 제외된 6개 시·군을 제외한 16개 시·군별 대테러 종합훈련도 22~23일 실시하고 있다.

중앙통제 훈련지역으로 지정된 칠곡군은 22일 신(新)안보 위협 요소인 테러로 인한 인질극, 드론 공격, 화생방 테러 등과 같은 상황을 상정해 민·관·군·경 통합 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열린 대테러 합동 진압훈련장을 직접 찾아 현장 지도하고,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철 도지사는 "최근 백화점, 기차역 등 대테러 예고 범죄가 증가해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 매우 시의적절한 훈련이다"며 "오늘 훈련을 통해 상황 발생 시 기관 간 비상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대로 대처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 및 재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늘 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임무수행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변화된 환경과 현 시대 상황에 맞는 방안을 고려해 위기에 대비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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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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