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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6일 도청에서 열린 '경북도 청백리회의'에서 "새로운 부패 상황에 맞춤형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특별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24일 오후 도청 다목적홀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청렴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렴 교육과 청렴 콘텐츠 공연 등을 통해 간부 공무원들의 청렴 리더십을 높이고,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과 청렴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솔선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렴 콘서트는 이철우 도지사가 전하는 청렴 메시지를 시작으로 청렴 영상물 상영, 청렴의 가치를 담아 전통국악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현대 국악공연, 안영진 청렴 전문강사의 '갑질 금지 & 공무원 행동강령'을 주제로 한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 도지사는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등 대표적인 청백리로 존경받고 있는 경북 인물들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시대를 불문하고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우수 강사로 활동 중인 안영진 변호사가 갑질의 개념과 관련 규정, 갑질 위반사례 및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해 교육했다.
한편 올해 경북도는 갑질 분야의 선제적 예방에 중점을 두고 갑질 인식 개선 및 정책 소통 강화는 물론 갑질 처리 제도 기반 고도화, 갑질 신고 접근성 강화, 인사 소통 및 인사 프로세스 혁신을 전략과제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시대 변화에 맞게 공직자들이 소통·화합하는 청렴 리더십을 갖추고, 역사 속에 이어져온 경북의 청백리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청렴 문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