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3년만에 우승 탈환

  •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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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6 19:22  |  수정 2023-08-28 08:42  |  발행일 2023-08-26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결승
포항고, 영주고와 14번홀 동점 이루다 15·16번홀 승기 잡아
'준우승' 영주고는 문창고에 4개홀 연달아 따내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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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서 진행된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고팀이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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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세븐밸리CC & 리조트에서 열린 '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한 포항고 선수들이 이승익(맨 왼쪽) 영남일보 사장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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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고의 안준우 선수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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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고 권광구 선수가 승리를 결정짓는 퍼팅을 성공한 후 팀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포항고가 3년만에 고교동문 골프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포항고(이철신, 박세희, 권광구, 안준우)는 26일 칠곡군 왜관읍 세븐밸리컨트리클럽&리조트에서 영남일보 주최, DGB대구은행 후원으로 열린 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영주고(김운한, 강승구, 김서후, 심영석)를 2홀차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고는 제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팀별 2명의 선수(대기선수 2명)가 나서 가장 좋은 타수로 홀별 '업-다운'(up-down)을 가리는 포볼 방식 매치 플레이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포항고는 14번홀까지 동점을 이루며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가다 15번홀과 16번홀을 이기고, 17번홀을 비기면서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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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고 이철신 선수가 버디퍼팅을 하고 있다.
포항고 이철신 선수는 "준결승에서는 퍼팅이 안 돼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결승에서는 운이 아주 좋았다"며 "15번홀 버디를 넣고 난 후 우리가 우승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이다.

아깝게 준우승한 영주고는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에 진행된 4강전에서 포항고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향의 라이벌 포항중앙고를 힘겹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영주고도 문창고를 맞아 11번홀까지 1홀 뒤지다 12번홀에서 15번홀까지 4개홀을 연속 따내며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공동 3위를 차지한 포항중앙고(이호태, 유일만, 이상호, 김병우)와 문창고(장국창, 이주언, 장재영, 이주신)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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