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日 오염수 대비 '수산물 안전 주부모니터링단' 운영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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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8  |  수정 2023-08-27 16:07  |  발행일 2023-08-28 제2면
소비단체·수산물생상자단체 여성 30명으로 구성…안전성 검증 강화

방사능 검사 全과정 참관…도민 불안 해소·소비자 신뢰 확보

25일 발대식 갖고 포항 송도 활어위판장서 가자미 6종 방사능 검사 직관
1-1.방사능_검사시료_참관_모습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구성된 '경북도 수산물 안전 주부모니터링단'이 지난 25일 발대식을 가진 뒤 경북도어업기술원에서 동해안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직접 참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수산물 안전 주부모니터링단'(이하 주부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해면 양식장과 연근해 어획물의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는 경북도는 검사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및 수산물 생산자단체 여성 30명으로 구성된 주부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발대식을 가진 주부모니터링단은 3년간 수산물 시료 수거, 시료 전처리 과정 및 실험 결과 분석 등 방사능 검사의 전(全) 과정을 참관, 모니터링한다. 방사능 의심 수산물이 발견될 시 즉시 검사를 요구하게 된다.

발대식을 마친 주부모니터링단은 포항 송도 활어위판장에서 어획된 가자미, 아귀 등 6종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과정을 직접 참관했다.

도는 주부모니터링단의 활동이 방사능 등 수산물 안전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지역사회에 바로 알리고, 검사 결과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어업기술원에서는 관내 주요 위판장 9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방사능 검사 분석 주기를 기존 월별·분기별에서 주 1회 이상으로 늘리고 어촌계와 주요 해면 양식장으로 대상도 확대했다.

또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의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경북바다환경정보' 모바일 앱을 개발, 경북도 홈페이지와 앱에 동시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산물 총 358건을 분석해 모두 기준치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강화하고, 분석 결과에 대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도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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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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