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소연료전지분야 KS인증 위탁시험기관 지자체 최초 지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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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9  |  수정 2023-08-28 17:22  |  발행일 2023-08-29 제9면
포항TP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연료전지 KS인증 위탁시험기관 지정
(KS인증, KOLAS, 대용량 설비 등 수소연료전지 全분야 검인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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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설비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된 포항TP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설비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의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된 포항TP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이하 센터)는 앞으로 국가표준에 근거해 고정형 및 이동형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의 모든 주요 부품과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험평가 업무를 위탁 수행하게 된다.

클러스터 사업비 1,918억원, 사업기간 '24~'27년, 부지 28만㎡, 장비 및 시험 평가동 건립 등

주요 위탁 업무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및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기본성능 △환경성능 및 안전 성능 등의 시험평가 △10㎾급 PEMFC의 발전효율 및 열회수효율 시험 △시험평가 전문인력 교육 지원 등이다.

이번 지정으로 센터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대용량 검·인증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위탁시험기관이 됐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들은 제품 개발에 따른 시험평가의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한 KS인증 시험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제품 제작 및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센터는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산업의 핵심 기관으로 소재·부품의 국산화, 제품 안정성, 실증 및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사업비 1천918억원이 투입돼 내년 착공해 2027년 건립될 예정이다. 28만㎡의 부지에 장비 및 시험 평가동 등이 들어선다.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KS인증 위탁시험기관 지정으로 경북이 연료전지 분야의 성능을 시험 평가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경북도는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대량생산 단지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축으로 삼아 수소산업 전(全)주기를 아우르는 동해안 수소경제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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