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달빛철도 비판에 "어리석다"

  • 서민지
  • |
  • 입력 2023-08-29  |  수정 2023-08-28 20:37  |  발행일 2023-08-29 제4면
중앙 일간지 사설 겨냥, "통찰력 가져야"
"경부고속도로 반대한 당시 야당 행태와 비슷"
"TK신공항, 지방시대 이끄는 마중물 될 것"
홍준표 대구시장, 달빛철도 비판에 어리석다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를 비판한 한 일간지 사설을 겨냥해 "미래를 보는 상상력 없이 현재의 실상만 기준으로 세상을 예단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라고 직격했다. 사회 지도층이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 모 유력 일간지 사설에 지금 88고속도로도 한산한데 경제성 낮은 달빛고속철도도 건설하느냐고 질타를 하는 기사를 봤다"며 "설득력 있는 논지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030년에 가면 대구경북신공항이 건설되고, 그 공항은 지금 현재 기준으로도 BC가 1을 넘기는 경제성 풍부한 공항"이라며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치하는 남부권 중추공항으로서 세계 각지 어디라도 갈 수 있는 활주로를 확보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영남, 호남, 충청, 강원 일부 등 한국민의 40% 이상이 머나먼 인천보다 이 공항을 찾게 된다"고 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이 "수도권 일극주의를 벗어나 진정한 지방시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빛고속철도 반대 여론에 대해선 "마치 경부고속도로를 반대한 당시 야당들 태도와 비슷하다"며 "그래서 사회 지도층에게는 통찰력(foresight)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