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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연주자 민정민 |
대구 출신 가야금병창연주자 민정민씨가 제33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기악·병창 부문)을 수상한 민씨는 '흥보가' 중 유색황금눈~제비노정기 대목을 불러 대통령상과 상금 1천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민씨는 "대통령상을 받을 수 있어서 큰 영광이며, 이끌어주신 스승님들과 가족, 선후배, 동료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지역의 국악과 가야금병창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경연대회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33회 대회에는 경연에는 총 214명이 참가했다.
민씨는 전통예술고를 졸업하고 영남대 및 영남대 일반대학원 음악학 실기 박사를 수료했다. 지난 2019년에는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가야금병창 장원을 수상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음악부감독을 맡고 있다. <사>한국국악협회 대구지회 이사, 가야금병창그룹 노래하는가야금놀다가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11월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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