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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과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관계자들이 울릉도에서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조사를 하고 있다. 멀리 독도가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보건환경 및 자연생태계 첫 합동조사가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이하 경북대 연구소)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울릉도·독도 일대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보건환경연구원과 경북대 연구소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 현장에서 양측 분야별 전문가들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울릉도·독도의 식물, 조류, 토양 분야에서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경북대 연구소는 이번 합동조사에서 해수, 모기, 토양, 대기, 물골 등 5개 조사 분야를 추가했다.
세부 조사 분야는 △해수의 비브리오균 검사 △모기 매개질환 발생 가능성 선행연구 △토양 속 식중독균 및 고위험성 병원체 조사 △대기 미세먼지 성분 분석 등 탄소중립 관련 조사 △독도 물골 관련 먹는물 안전성 조사 등이다.
손창규 경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생태 자원 및 주민건강과 밀접한 보건·환경 분석 자료를 장기적으로 축적해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알릴 수 있는 보건·환경 분야 로드맵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