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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소프라노 남예지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음악협회 제공> |
소프라노 남예지가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제41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콩쿠르 본선 대회는 지난 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중국 등 세계 젊은 성악가 200명이 참가했다. 유럽과 아시아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17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16개의 상을 시상했다. 2위에는 바리톤 안민규·베이스 김석준, 3위는 바리톤 김지훈·소프라노 최수지, 심사위원장상은 소프라노 이 리우(중국)·메조소프라노 알렉산드라 노르마노(이탈리아)가 받았다. 대구음악협회장상은 소프라노 김지혜가 수상했다. 5개 기업(힘센병원, 성우시스템, 로뎀시스템, YS미디어, 대륙종합건설) 특별상에는 베이스 오영광·소프라노 이 리우·바리톤 최준영·테너 이모세·테너 임건묵이 각각 받았다. 한국가곡상은 테너 임건묵, 대구오페라하우스상에 베이스 김석준이 수상했다. 반주자상은 정수진에게 돌아갔다.
특별히 올해 대구국제성악콩쿠르 본선 심사는 '미국의 마리아 칼라스'라고 불리는 전설의 소프라노 쉐릴 스투더를 포함한 세계적 권위자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총 7개국(미국·이탈리아·러시아·독일·한국·일본·중국)으로 구성돼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본선 경연 이후 지역 성악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1983년 제1회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시작된 후 지금까지 수백 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성악가를 발굴해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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