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SOS 신호 보낸 어선 구조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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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31 09:32  |  수정 2023-08-31 09:32  |  발행일 2023-08-31
스크루 빠져 운행 불가
V-PASS로 구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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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이 SOS 신호를 보낸 어선에 줄을 연결해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스크루가 빠져 조난된 어선을 해경이 구조했다.

3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구교육해양수련원 앞 185m 해상에 있던 어선 A호(1톤급, 승선원 2명)의 V-PASS장치가 SOS 조난신호를 내보냈다.

V-PASS(어선 위치 발신장치)란 위치발신을 통해 자동으로 입·출항이 기록되는 장치로 SOS 요청기능도 탑재돼 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가 육지로 밀려가지 않도록 수심이 충분한 해역으로 이동시킨 뒤 용한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구조된 선장 B씨는 해경에게 "배를 움직이려는데 말을 안 들어서 확인해보다 스크루가 빠진 걸 알게 돼 SOS 버튼을 눌렀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무선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되는 어선은 사고에 대비해 휴대전화 등 통신수단을 반드시 지참하고 출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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