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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소방서 청서 전경.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
경북 울릉에 오는 2026년 소방서가 들어선다.
4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조만간 개항하는 울릉공항으로 관광객 안전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릉소방서(가칭)를 건립할 예정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20~2022) 울릉군에는 화재 출동 131건, 구조출동 310건, 구급출동 2천231건 등 해마다 출동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올해 말까지 부지 기반 조성이 완료되면 연면적 4천520㎡ 규모의 소방서를 건립할 방침이다. 현재 도비 186억5천만 원과 군비 35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울릉소방서는 소방차고, 사무실, 소방관들의 현장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훈련탑,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아이돌봄터, 섬이라는 특수한 여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직원 숙소 등을 건립한다.
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울릉도 특성상 대형 재난 발생 시 외부 소방력 지원이 어려운 만큼 늘어나는 안전 수요에 대비해 하루빨리 울릉소방서가 신설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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