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 '캠프 무적' 장병들 경북의 정신·문화 배우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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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5  |  수정 2023-09-04 15:29  |  발행일 2023-09-05 제20면
경북도, 美 해병대 대상 '경북의 정신 바로 알기 교육' 진행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미 해병대 작전지역 문화 체험 기회 제공
3.미해병대_캠프무적_충무시설_방문
'경북의 정신 바로 알기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미 해병대 '캠프 무적' 장병 및 직원 20여명이 경북도청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미국 해병대 장병들이 경북의 정신과 문화를 배운다.

경북도는 미 해병대 '캠프 무적' 장병 및 직원 20여명이 4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경북의 정신 바로 알기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무적은 국내 유일 미 해병대 기지로,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해 있다. 다른 미군부대와 달리 특이하게도 '무적'이라는 한국어를 로마자 표기로 옮겨 부대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경북도가 경북경찰청,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라는 양국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기획됐다.

첫날 4일에는 장병들이 도청 내 충무시설을 방문, 관·군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튼튼한 지역 안보태세 확립을 통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경북경찰청과 경북북부보훈지청 등을 방문한 뒤 안동의 대표적 현충 시설인 6·25 참전 국가유공자비, 안동교 전투지(강변), 유엔군주둔지(용상), 6·25 참전용사 명예 선양비(월영교) 등을 방문해 작전지역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했던 한·미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교육 참여 장병들은 전통 부채 채색·전통 의복·활쏘기 체험·목판 인출 체험과 도산서원 알묘 체험 등을 통해 경북의 정신과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정신 바로 알기 교육사업이 미 해병대 캠프 무적 장병과 직원들에게 유익하고 뜻깊은 교육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군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경북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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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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