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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경북도 간부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방안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간부 공무원과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김천) 등 경북 지역구 국회의원들 총출동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치권과 경북도가 함께 힘을 합쳐 신규 국가산단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유치 그리고 지방대 진흥권한 이양 등 올해 굵직한 국정과제와 정책을 경북도가 주도했다"면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동력원으로써 국가예산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경북의 힘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언석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경북에 필요한 많은 사업들을 정부 예산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통합신공항과 국가전략 산업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주요 정책 현안은 △국가균형발전인지 예산제도 전면도입 △경북농업과학기술원특별법 제정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도입 △사드 배치에 따른 발전사업 국비지원 비율 상향 △기부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재해구호법 개정 등 국회 차원의 입법과제 등이다.
아울러 경주에서 도전장을 낸 '2025 APEC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지원과 공항경제권 조기 구축을 위한 도로철도망에 대한 예타면제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특히 도와 경북 의원들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들에 대해 필요성과 대응 논리를 새롭게 정비해 향후 국회 심의를 대비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도는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주요 핵심 사업인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등 국토위 소관 7건 △저탄소 철강 소부장 제조혁신 기반 구축 등 산자중기위 소관 11건 △심해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첨단 백신 공정기술 기반 조성 사업 등 7개 상임위 소관 17건 등 총 35건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국회 예산심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0월 말부터 국회 현지 캠프를 운영하는 등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안 의결 시까지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