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지방시대 연다… 신규 시책 보고회

  • 임성수
  • |
  • 입력 2023-09-06 14:32  |  수정 2023-09-06 17:11  |  발행일 2023-09-06
이철우 도지사 주재 과장급 이상 간부들 전원 참석
민선 8기 향후 3년 도정운영.민간투자 활성화 등 논의
7.(9.6)2024년_신규시책_보고회_2
6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하는 '2024년 신규시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6일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하는 '2024년 신규시책 보고회'를 갖고 민선 8기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청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6월 이 도지사가 직접 밝힌 민선 8기 향후 3년 도정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과제와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도지사가 밝힌 민선 8기 3년 운영방향은 △대학에 대한 투자로 지방시대 실현 △4대 분야(에너지·신기술·농업·관광) 대전환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로 대표되는 국가전략산업 선도역량 강화 △통합과 개방의 새로운 사회 이행 △재난으로부터 안전 확보 △공항경제권 확보 등 6가지 과제다.

특히 최근 구미와 포항의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규국가산단 후보지 3곳 선정 등 산업지형도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들과 농업 대전환을 포함한 푸드테크 등 식품 산업 육성에 관한 시책들이 보고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에 대한 투자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 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정책들도 논의됐다. 이와 관련, 현재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대학이 단기취업을 위한 불법체류 통로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과 함께 입국-교육-정주로 이어지는 '해외 유학생 논 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정착을 확대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민간자본의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각 분야별 방안들도 활발하게 보고됐다. 산업시설용지의 적기 공급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사업들에 대한 보고와 함께 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97건의 새로운 과제들이 보고 됐으며, 제안된 사업들은 민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사업을 국가투자예산 사업화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간과 힘을 합쳐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투자예산을 확보하는 전략과 함께 민간의 투자도 더 많이 이끌어내야 한다"며 "모든 도청 내 실·국이 투자유치실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하고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