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리턴매치 '대구FC'…봉황대기 결승전 '대구고'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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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7 17:52  |  수정 2023-09-08 07:17  |  발행일 2023-09-08

 

한일전 리턴매치 대구FC…봉황대기 결승전 대구고
제9회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를 위해 8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사간도스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일전 리턴매치 대구FC…봉황대기 결승전 대구고
제2회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 대구FC - 사간도스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한,일 프로팀간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펼치고 있다.영남일보 DB
이번 주말 지역 스포츠 팬을 설레게 할 축구와 야구 빅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

 

축구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가 4년만에 재개돼 대구FC와 사간 도스의 뜨거운 한일전을 준비한다. 또 고교 야구 신흥 강호 대구고등학교는 봉황대기 우승을 위한 마지막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대구FC는 8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일본 프로축구 사간도스와 10년만의 재대결을 펼친다. 대구FC는 K리그1 29라운드 현재 승점 41점으로 5위를 기록중이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따내며 거칠것 없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사간도스는 1997년 창단해 현재 J리그 1부 18개팀 가운데 13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수 황석호 선수를 비롯해 골키퍼인 엄예훈·고봉조 선수 등 3명의 한국인 선수와 재일교포 박일규 선수(GK)가 뛰고 있다.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는 2013년 사간도스를 시작으로 산프레체 히로시마·콘사도레 삿포로·세레사 오사카·비셀 고베 등을 수준 높은 팀들을 초청해 뜨거운 한·일전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DGB대구은행파크는 대구시의 체계적 운영과 탁월한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환경을 제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뽑은 '그린 스타디움' 2위에 오른 명문 구장이다.


한편 대구고는 9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세광고와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5년만의 우승기 탈환이다.


대구고는 경기고와 덕수고, 경남고를 차례로 꺾은 후 4강에서 경동고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대구고와 함께 4강에 올랐던 대구상원고는 세광고에 연장 접전끝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상원고가 결승에 진출했을 경우 2008년 대회(대구고-경북고, 대구고 우승) 이후 봉황대기에서 15년만에 대구 고교간 결승전이 재연될 뻔 했다.


대구고가 세광고를 꺾으면 경북고의 청룡기 우승에 이어 2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가져오게 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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