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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가 최근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민을 위로했다. 의성군 제공 |
경북 의성군이 최근 우박 피해를 본 278 농가에 재난지원금 5억1천만 원을 지급했다.
9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역엔 지난 6월 8일부터 15일까지 호우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사과 74㏊, 자두 89㏊, 복숭아 8.4㏊, 채소류 4.6㏊ 등 총 191㏊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재난지수 300 이상)에 해당하는 264 농가(175.7㏊)에 5억1천만 원을 지급했다.
또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미달(재난지수 300 미만)하는 14 농가(1.5㏊)는 군 자체 예산으로 320만 원도 지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6월 국지적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컸다"며 "재난지원금이 농가 소득을 보장할 만큼 큰 금액이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피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지원금은 피해 농가가 피해를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피해조사 후국가재난시스템(NDMS)을 통해 확정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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