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철강분야 최초 '이음5G'주파수 할당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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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1 14:04  |  수정 2023-09-11 14:15  |  발행일 2023-09-12 제12면
광양제철소 등 대규모 생산현장 자동화 및 작업자 안전예방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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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포스코DX(옛 포스코ICT)가 정부로부터 제철소 등 대규모 생산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인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철강분야에서 생산현장의 자동화 및 작업자 안전을 위해 이음5G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포스코DX에 이음 5G 주파수(4.7㎓대역) 할당하고 기간통신사업 등록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음5G는 기존 이동통신 3사외의 일반기업이 정부 허가를 받아 공장 등 특정지역에 5G망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포스코DX는 이음5G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관차와 철도 관제 시스템을 연동해 운행 자동화 및 작업자 안전 관리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관차에 라이다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운행 사각지대를 없애고, 긴급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해 작업자의 안전사고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DX는 광양제철소에 이음5G를 기반으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획득·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크레인 원격조업, 재난·안전 관리용 로봇 순찰, 제철소 가상모형(디지털 트윈)을 통한 조업 최적화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광양제철소는 사람이 직접 고로의 쇳물을 제강공장으로 운송하는 기관차를 운행해왔다.

한편, 이번 주파수 할당으로 이음5G 주파수를 받은 법인은 모두 14개 곳으로 늘어났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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