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식혀줄까…대구·경북 주말까지 비

구 중구 동성로를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주말까지 비가 오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늦더위를 식혀줄 전망이다.

14일 대구지방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가끔 비가 오겠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남쪽에서 유입된 덥고 습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면서 비 구름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14~15일 대구와 경북 예상 강수량은 10~60㎜다. 경북 북부내륙과 울릉도·독도 등 많은 곳은 70㎜ 이상 내리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내려가겠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24~26℃가 되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 낮 최고기온은 23~28℃가 되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