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소멸 극복 모델 '경북형 6대 프로젝트' 마련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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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5  |  수정 2023-09-14 14:42  |  발행일 2023-09-15 제3면
지방정부 차원 최초 모델…내달 '道 지방시대위원회' 비전 선포
"'K-U시티'로 보통이 성공하는 지방시대 실현"
도청2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지방정부 최초로 지방시대위원회를 구성하고, '6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경북을 글로벌 개방사회로 변화를 이끌어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지방정부 모델인 '경북형 6대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청년이 살고 싶은 경북 시대 실현을 위해 대학 주도의 아이디어 산업 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 정주 도시를 조성해 지역 가치를 공유하겠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6대 프로젝트는 △지역소멸극복 지방시대로 대전환... K-U시티+ △아이디어 산업 주도 대학으로 대전환…K-Ivy △글로벌 개방사회 대전환... K-신라방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 K-Dream △인구개념 대전환…K-Life △청년 중심 사회로 대전환…K-청년 하이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K-청년 성공 러닝메이트센터를 운영해 청년지원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심리안정부터 진로, 대인관계까지 원스톱 청년 통합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K-청년 성공 점프-업 프로젝트로 '취학-취업-정착-성공' 등 청년 성장 단계별 지원 로드맵을 구축하고, 또래 상담·선후배 기업 협력 등 청년 동행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 역발상 대회 등을 통한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줘야 그에 상응하는 능력도 발휘된다"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도 현장 중심의 플랫폼 정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실정에 맞도록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공동 기획해 지방에서 우선 투자해 실행한 후 중앙정부에서 역매칭하는 방식으로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2일 '경북도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 구성 근거도 마련했다.

다음 달 출범할 위원회는 기초 지방정부도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도의원 2명과 시장군수협의회장과 시군의장협의회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된다. 또 대학, 기업, 문화관광, 사회복지, 외국인, 청년, 농업 등 사회 전반의 대표가 위원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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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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