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
하병문(북구4)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15일 제30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보완과 개선을 위한 응급의료정책을 제안한다.
하 부의장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응급실 뺑뺑이' 사고를 계기로 지난 8월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이 수립됐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구미서 대구를 찾은 아기가 병원을 전전하다가 가까스로 시술을 받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응급의료망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부의장은 '응급의료 광역협진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며 "대구권역 내 응급센터 소속 의료진뿐만 아니라 개업전문의도 응급의료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언제 어느 곳에서든 응급의료가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급전문의 등 전문의료진의 확보도 촉구했다. 하 부의장은 "지난 3월 21일국가응급의료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아무리 훌륭한 응급이송체계를 갖추고, 전문응급진료 기능을 갖춘다더라도 본질인 대응 의료인력의 부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