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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면 개·보수 사업에 들어갈 구미시 공공체육시설 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
경북 구미시는 '제2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주·보조경기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및 학교체육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에 나선다.
구미시는 2025년 구미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대회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생활체육 시설지원 공모사업’에 △구미시민운동장 개·보수 △박정희체육관 시설 개·보수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시설 교체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비는 152억 원이다.
구미시민운동장은 주 경기장 전광판 설치, 보조경기장 트랙 보수, 조명탑 LED 교체 사업이 핵심이다. 박정희체육관은 냉·난방 설비 교체 등을 통해 내년 5월 경북도민체전과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걸맞은 체육시설로 바꾼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인명피해를 대비한 내진 보강과 개·보수로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 공간으로 만든다.
구미에서는 내년 4월 도내 23개 시군에서 29개 종목에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62회 경북도민체전이 열린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2025년 6월에는 45개국 1천2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하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연다. 국내에서는 서울(1975년), 인천(2005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14일 교육부가 주관한 학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2개교(구미초, 도송중)가 선정됐다.
구미초와 도송중에 522억 원을 투입하는 공모사업은 교육 돌봄시설, 체육관 및 다목적실 건립, 지하 주차장 조성 등 학교 체육시설과 학업 인프라를 대폭 개선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건의 공공 채육시설과 2건의 학교 시설 국비 공모사업은 구미시가 국제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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