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경북대·영남대서 특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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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0 18:34  |  수정 2023-09-20 18:34  |  발행일 2023-09-20
"어디서나 살기 좋은 경북, 청년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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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0일 영남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년과 경상북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도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0일 경북대와 영남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년과 경상북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도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두 대학이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개선과 산학관 연계 인재 양성 교과 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330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강했다.

이 부지사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온 대한민국 기적의 힘은 바로 지역과 기업에서 시작된다"라는 멘트로 강의를 시작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방소멸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지역 내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인식과 함께 지역 청년의 수도권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수도권 중심으로 기업들이 모이는 이른바 '수도권 병(病)'으로 인해 지역은 저성장과 인구감소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 부지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 정부가 내세우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해답이다며, 지방시대를 대비해 지역 청년이 지역 기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청년 정주민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지사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대응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물류,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2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등 권역별 특화 전략을 추진해 대한민국 기적의 원천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간경제 중심인 기업 활동에 필요한 인력양성과 일자리를 연계하여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경북도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 플렌텍, 영남대와 산·학·관 인력양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특화 맞춤형 교육, 동계학기 인턴십 과정을 운영해 산업현장에 투입할 인력을 육성하고 기업은 지역 대학 출신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내 선순환 일자리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지사는 "확실한 청년 정주민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지역에 우수한 기업을 먼저 알아야 한다"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경북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기업,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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