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00' 대구 찾는 김기현…보수 결집 시도?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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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2  |  수정 2023-09-21 16:55  |  발행일 2023-09-22 제4면
22일 지역 경제계, 시장 상인 간담회 잇따라 예정
포럼 분권과통합 강연자로 나서…권영진 전 시장 만날까
총선 D-200 대구 찾는 김기현…보수 결집 시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총선 'D-200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보수의 텃밭' 대구를 찾아 민생 탐방에 나선다.

대구 방문 다음날인 23일이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200일 남게 된다. 김기현 당 지도부가 들어선 지 200일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지역 정치권에선 김 대표가 자신의 리더십이 중요하게 평가 받는 시기, 대구 방문을 통해 보수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22일 지역 경제계 인사, 시장 상인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연다. 지역 민생 경제와 관련한 고충을 들은 뒤 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전엔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2시에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북구 매천동)으로 자리를 옮겨 수산법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연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시민들의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상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서문시장 상인 간담회 및 상가 방문이 예정돼 있다. 서문시장은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중요한 정치적 고비때 마다 찾은 장소다. 보수층에게는 각별한 장소로 인식되는 곳이다.

김 대표는 오후 4시 30분엔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리는 <사>포럼 분권과 통합의 제5차 초청강연회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포럼 분권과 통합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상임고문으로 있는 단체인 만큼, 두 사람의 만남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김 대표는 9일 만에 대구를 다시 찾는다. 지난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을 위해 대구 달성군을 방문한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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