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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수피아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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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작가.수피아미술관 제공 |
수피아미술관(경북 칠곡군 가산면)은 22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이이남 초대전 '영혼의 빛과 소리'展(전)을 개최한다.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운생동(氣韻生動)'을 주제로 한 '5분의 미학' △창작의 근원을 뿌리에서부터 탐구한 '뿌리들의 일어섬' △동양의 정신을 추구한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 등의 다양한 텍스트를 담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국내외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입지를 높이고 있는 이 작가는 2016년 부산 비엔날레에서 구글의 VR 틸트 브러시(Tilt Brush) 기술을 접목해 협업 전시를 선보였다. 그는 자연의 현상과 삶의 가치를 진솔하게 드러낸 명화를 작품의 소재로 차용한 후, 새로운 의미와 생동감을 부여해 디지털 이미지 속에서 재탄생을 유도한다.
특히 이 작가는 차용한 고전 명화를 새롭게 조합하거나 이미지를 중첩해 동적으로 재현한 작품들에 디지털 빛을 입혀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낸다. 현존재의 공간, 상상의 가상공간, 초월적 빛의 세계가 서로 어우러져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초월하는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피아미술관 임배원 대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를 특별히 초청해 기획한 전시인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오셔서 이이남 작가의 환상적인 작품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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