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金 물꼬 트고 근대5종이 화답했다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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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5  |  수정 2023-09-25 08:08  |  발행일 2023-09-25 제16면
대회 첫날 '골든 데이'
공중 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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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강완진(위쪽), 차예은이 힘차게 동작을 펼치고 있다. 강완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예은은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 연합뉴스

강완진·차예은 '금빛 발차기'
종주국 위상 보인 압도적 실력

근대5종 전웅태, 개인·단체 金
여자부 김선우는 한국 첫 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 이상 목표로 세운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가 개막하자마자 골든데이를 만들었다.

전통적 강세종목인 태권도가 첫 금메달 소식을 알리자 근대5종 선수들이 첫 메달과 첫 다관왕을 배출했다.

24일 대한민국 첫 금맥 물꼬는 태권도 품새의 강완진이 뚫었다. 강완진은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1, 2경기 평균 7.730점을 기록, 대만의 마윈중(7.480점)을 따돌렸다. 강완진은 별다른 위기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16강부터 결승전까지 큰 위기 없이 금메달을 차지한 강완진은 최근 국제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쥐며 매서운 기세를 뽐내며 명실상부 한국 품새의 '간판'다운 위상을 굳히고 있다.

뒤이어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 차예은도 승전보를 전했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 고려·자유 품새에서 7.860과 7.220점을 획득해 상대를 여유있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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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김세희, 성승민, 김선우가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이번 대회 품새 종목에 걸린 2개 금메달이 모두 '태권도 종주국' 한국에 돌아갔다.

태권도에서 첫 금메달이 나오자 근대5종에서는 첫 다관왕을 배출했다.

한국 남자 근대5종 간판 전웅태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펜싱·수영·승마·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508점을 획득, 동료 이지훈(1천492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1천477점)와 단체전 1위도 합작,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중 첫 2관왕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는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김선우는 여자 개인전에서 장밍위(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각국의 개인전 상위 3명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김선우, 김세희(1천100점), 성승민(1천88점)이 3천574점을 뽑아 중국(4천94점)과 일본(3천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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