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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이 침수돼 기울어진 A호.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포항해경이 침수 중인 어선에 배수 작업을 진행해 배가 가라앉는 것을 막았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7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발산2리항에 정박 중인 어선 A호(7t급, 승선원 없음)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A호 기관실에 1m가량의 물이 들어차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배수펌프를 이용해 약 50분에 걸쳐 기관실의 물을 뺀 뒤, 선미관(stern tube)에서 물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수리업체를 통해 수리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정박 중에 선미관을 통한 침수가 종종 발생하므로 입항 후에도 수시로 선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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