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시대 주도 '수소경제 대전환' 비전 선포

  • 임성수
  • |
  • 입력 2023-09-26  |  수정 2023-09-26 07:12  |  발행일 2023-09-26 제5면
'2050 경북도 수소경제 마스터플랜'…지방시대 주도 에너지분권 발판 마련

수소기업 100개, 수소인력 3천명, 수소도시 10개, 수소배관 1천㎞ 구축

글로벌 에너지 무한경쟁시대…경북도 선도적 준비로 미래 먹거리 확보
7.수소경제_대전환_비전_선포식2
25일 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주도 수소경제 대전환 비전 선포식' 참석자들이 선포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5일 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3 지방시대 주도 수소경제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갖고 수소 기업 100개 육성, 수소 인력 3천명 양성, 수소 도시 10개 조성, 수소 배관 1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손병복 울진군수, 지방의원, 지역대학 총장을 비롯해 동서발전, 두산퓨어셀, SK에코플랜트, 에프씨아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포식에서 도는 '2050 경북도 수소경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7.수소경제_대전환_비전_선포식
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주도 수소경제 대전환 비전 선포식' 참석자들이 선포식을 마친 뒤 비전선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특히 '수소경제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북도의 미래산업 선도'라는 비전과 함께 3대 추진전략으로 △수소산업 경쟁력 제고 △수소생산·공급 기반 강화 △생활 밀착형 기반 확대를 정하고 15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지역 간 균형 있는 수소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경상북도_수소경제_대전환_기본계획_1
경북도 제공

도는 우선,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전략과제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70개 기업을 유치하고, 수소 전문인력 3천명과 수소 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소생산·공급 기반 강화 세부 전략과제로는 '수소복합터미널' 구축, '수소배관망' 1천㎞ 구축, '하이브리드 청정수소생산' 30㎿와 함께 주요 거점별 수소출하센터 및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미래 수소시대를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2023092501000793100031701
경북도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생활 밀착형 기반 확대 세부 전략과제로는 수소도시 조성 10개소, 수소차 보급 1만 대, 수소충전소 구축 35기, 국립수소과학관 설립 및 수소에코파크 조성을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수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수소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정수소 생산벨트, 수소 특화지구 조성, 수소전문인재 육성 벨트 등 권역별 맞
7.경북_수소경제_3대전략_15대_전략과제_1
경북도 제공
춤형 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수소 비전 선포식을 통해 철강·자동차 등 전통산업 재도약과 미래 에너지 신산업 선도를 위해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에너지 분권 실현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경북도가 반드시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