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박창석 대구시의원, "의성, 합의문 이상 욕심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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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5 18:44  |  수정 2023-09-26 08:44  |  발행일 2023-09-25
입장문 내고 "이철우지사, 김주수군수, 주민에게 설명해야"
군위군 박창석 대구시의원, 의성, 합의문 이상 욕심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
박창석 대구시의원

박창석(군위군) 대구시의원이 25일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논란과 관련, "합의문 이상의 욕심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며 의성군을 직접 겨냥하면서 화물터미널을 기존 계획대로 군위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20년 작성된 의성군의 공동합의문에 화물터미널 건설에 관한 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주수 의성 군수는 화물터미널 건설이 의성군의 2020년 공동 합의문에 없다는 것을 주민들께 설명하시고, 중단 없는 공항 건설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책임 있는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2030년까지 신공항을 완공하기에도 매우 부족한 시간이다. 앞으로도 토지편입, 보상 등 어려운 문제가 계속 있을 텐데 진행될 때마다 발목잡기하면 10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라며 "의성 부군수까지 합의문의 자의적 해석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기자회견하는데,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합의한 내용을 주민들께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의원은 "군위는 처음부터 우보에 유치하겠다는 뜻이 있었는데, 의성이 비안과 군위 소보에 공동 유치 신청하겠다며 군공항 입구만이라도 달라고 해놓고, 지금 와서 합의문 이상의 욕심을 보이는 것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제라도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함께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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