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익표 의원. 연합뉴스 |
26일 오후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 가운데 홍익표 의원(3선·서울 중구·성동구갑)이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기호순) 의원이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날 오전 우원식 의원이 후보 사퇴해 3자 경선으로 압축됐다. 우 의원은 당 단합을 위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모두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후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3위를 차지한 김민석 의원은 탈락했다. 홍익표·남인순 의원이 진출한 가운데 홍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12년 18대 총선 서울 성동구을에 출마해 첫 당선됐다. 2016년 19대 총선때는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20대 총선때도 해당 지역구에서 당선되면서 현재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날 박 전 원내대표는 "새로운 원내대표도 함께 힘을 모아 총선 승리의 길을 찾는데 앞장설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