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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전경. 경북도 제공 |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평가에서 한국국학진흥원과 여성정책개발원이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 반면,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은 최하위인 C등급으로 평가됐다.
도는 지난 25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산하 공공기관의 2022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가치경영원에 위탁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전문기관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의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이뤄졌다.
경영평가 대상은 22개 기관(출연기관 19·보조기관 3)이며 △리더십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4개 분야 15개의 세부 지표를 활용했다.
특정 등급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A·B등급의 경우 등급 내 상위 40%는 플러스 등급, 60%는 일반등급을 부여해 경영평가의 변별력과 실효성을 높였다.
평가 결과 최고인 S등급은 한국국학진흥원과 여성정책개발원, A등급은 7개 기관(콘텐츠진흥원·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문화엑스포·신용보증재단·테크노파크·행복재단·문화재단), B등급은 11개 기관(환경연수원·새마을재단·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경제진흥원·종합자원봉사센터·청소년육성재단·교통문화연수원·바이오산업연구원·독도재단·장애인체육회·독립운동기념관), C등급은 2개 기관(인재평생교육진흥원·환동해산업연구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및 유네스코 행사 유치, 국학 자료의 디지털·스마트화 추진 등 도정 방향과 연계한 사업추진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여성정책개발원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창업 통합서비스 제공, 광역새일센터 사업평가 5년 연속 '가'등급 달성 등 사업성과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받아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경영시스템 및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저조했던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은 최하위인 C등급으로 평가됐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 및 임직원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하위 기관(C등급)에 대해서는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평가내용 분석과 조직관리, 정책개발 유도 등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영실적 평가를 토대로 도 산하기관의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유도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지속 발굴?개선해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경영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