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구시청 롤러스케이트 최광호, 남자 스프린트 1천m 금메달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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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1 12:47  |  수정 2023-10-01 12:47  |  발행일 2023-10-01
안동시청 정철원은 은메달
[아시안게임] 대구시청 롤러스케이트 최광호, 남자 스프린트 1천m 금메달
1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광호와 은메달을 차지한 정철원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청 소속 롤러스케이트 최광호(30)와 안동시청 소속 정철원(27)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스프린트 1천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다.

최광호는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남자 1천m 결승에서 1분29초49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철원은 1분29초499초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최광호는 아시안게임에서만 은메달 2개를 따낸 베테랑이다. 그는 2010 광저우 대회 '제외+포인트(EP) 1만m'에서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만m 은메달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최광호의 금메달은 롤러스케이트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존폐 위기 속에 나와 더 의미있다. 롤러스케이트는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2014 인천 대회에서 제외됐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남녀 로드 2만m 두 경기로 대폭 축소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스프린트 1천m, '제외+포인트(EP) 1만m', 계주 3천m 등 3개 세부 종목으로 확대됐지만, 2026년 열릴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또다시 존립이 위태로워질 전망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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