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3대 문화권 사업장 연계'로 관광 활성화 나서야"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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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4  |  수정 2023-10-03 13:26  |  발행일 2023-10-04 제6면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연구회'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3대 문화권 사업장 연계로 관광 활성화 나서야
최근 경북도의회 경북 북부권 관광산업 활성화 연구회가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3대 문화권 사업장 연계 활용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경북 북부권 관광산업 활성화 연구회는 최근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3대 문화권 사업장 연계 활용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태지호 안동대 교수는 2023년 관광트렌드를 중심으로 안동, 영주, 영양, 예천, 봉화 등 경북 북부권에 소재한 3대 문화권 사업장의 콘텐츠 전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장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또 참석한 도의원들은 지역의 사례를 들며 다양한 의견과 제안도 내놓았다.

임병하(영주·국민의힘) 도의원은 "영주의 선비세상이 1천7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어 만들어졌으나, 한 달에 6억 원 가량의 운영비가 추가되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에서 나타나는 영주 관광의 좋은 점인 '자연경관', '소백산국립공원'과 연계한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경민(비례·국민의힘) 도의원은 "3대 문화권 사업장의 접근성과 콘텐츠의 연계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경주의 투어버스 운영을 벤치마킹하고 각종 모빌리티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숙(비례·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문경새재에 대한 다양한 SNS 홍보와 TV프로그램 제작으로 꾸준한 방문객이 있지만, 지속적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치에 최대한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숙박과 연계한 코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도기욱(예천·국민의힘) 도의원은 "1조8천억 원에 달하는 3대 문화권 사업 예산의 대부분이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로 향후 유지관리비용의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김대일(안동·국민의힘) 도의원은 "3대 문화권 사업장을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이고 책무이다"라며 "경북 북부권 3대 문화권 사업장 연계 등을 통해 관광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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