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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3 경상북도 한글 대잔치' 행사에서 방송인 샘 해밍턴씨 사회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외국인 유학생 만달(몽골)씨, 아흐마드전(우즈베키스탄)씨가 '한국문화유산'을 주제로 토크쇼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577돌 한글날(9일)을 맞아 '한글사랑 주간' 운영을 통한 '한글의 본향 경북' 세계 알리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우선 4일 도청 동락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태형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한글문화·콘텐츠산업육성 민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상북도 한글 대잔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400명을 특별초청해 경북의 한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토크쇼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이야기', 지역 대학생들이 꾸민 '한글문화공연' 등을 진행해 경북의 한글문화 위상을 한국을 넘어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글문화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특히,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이야기'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방송인 샘 해밍턴이 진행자로 나서 '한글의 본향-경북, 세계에 알리다!'라는 주제로 이철우 도지사와 외국인 유학생 만달(몽골)씨, 아흐마드전(우즈베키스탄)씨가 패널로 참여해 경북과 한글의 인연, 한글문화유산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경상북도 U-시티 프로젝트', '광역비자제도' 등을 소개하며 많은 청년이 경북에 정착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는 이날부터 10일까지를 '2023 경상북도 한글사랑 주간'으로 정하고, 한글 문화유산 홍보와 한글사랑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글사랑주간에는 한글대잔치를 비롯해 '아름다운 한글사랑 캠프', '한글문예대전', '한글 활용 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글유적지 탐방'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도 한글유산을 다수 보유한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한글을 전 세계로 전해 한글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산업을 키워 경북의 새로운 문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