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두산밥캣, 700억원 규모 디젤 엔진 공급 계약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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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5 11:24  |  수정 2023-10-05 11:24  |  발행일 2023-10-05
2028년까지 두산밥캣 제품 탑재 엔진 공급...모델 지속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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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이 개발해 생산 중인 1.2ℓ 디젤 엔진. <대동 제공>

대구의 애그테크(AgTech) 기업 <주>대동이 두산그룹의 건설기계 제조사인 '두산밥캣'의 북미법인과 700억원 규모의 다기통 디젤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동은 2028년 9월까지 5년 동안 약 700억원어치의 1.2ℓ·1.8ℓ 디젤 엔진을 공급한다. 이는 전년도 연결 매출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동은 향후 공급할 엔진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동은 1966년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단기통 디젤 엔진 양산을 시작했다. 1983년부터는 자체 기술로 다기통 엔진을 개발해 현재 1.2ℓ부터 3.8ℓ까지 다양한 모델을 국내외 시장에 생산·공급하고 있다.

대동은 산업용 엔진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밥캣과 같은 안정적 엔진 공급처를 지속적으로 확보, 엔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능 및 품질 개선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신규 사업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일 대동 엔진사업본부장은 "건설·산업·농업 장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친환경, 고성능 디젤 엔진 수요가 높다. 대동은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한 엔진 기술력과 생산력으로 엔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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