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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의 보복 폭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분야 장관들을 소집해 심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하마스의 치명적 공격 때문에 우리는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첫 단계는 수시간 내에 우리 영토에 침투한 적병력 대부분이 말살되면서 끝난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목적 달성까지 거리낌이나 중단 없이 계속될 공세를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하기 위한 일련의 작전상 결정도 내려졌다면서 여기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 중단과 외부로부터의 연료 및 물품 전달 차단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가자지구 내에 군사제한구역을 설치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상황 평가에 의거해 가지자구내 책임구역 전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언했다"면서 "군은 군사제한구역에 대한 진입은 금지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반 국민은 해당 지역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을 발사하고 무장대원 수백명을 침투시켰다.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해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최소 1천5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이미 2021년 5월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 무력충돌로 평가된다. 해당 전쟁에선 가자지구에서 25명, 이스라엘에서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07년과 2014년에도 각각 22일과 50일에 걸쳐 전쟁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인 3천500여명과 이스라엘인 70여명이 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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