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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이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10월부터 두 달간 도내 곳곳에서 '경상북도 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개 선정 단체가 도내 공공 공연장에서 예술단체의 특화공연을 선보이는 지역 페스티벌 형식이다. 오케스트라, 오페라, 연극, 한국무용, 전통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펼친다.
지난 7일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포항시청 대잠홀)의 '클래식으로 읽는 명작소설 어린왕자'를 시작으로 13일 경북타악인회(청송문화예술회관)의 '윈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15일 극단안동(안동문화예술의전당)의 '연극 단절'이 각각 안동, 청송, 포항에서 열린다.
이어 구미마루오케스트라(구미문화예술회관)의 '영남가인별곡'(19일), 극단 삼산이수(김천시문화회관)의 '연극 할미꽃전설'(22일), 아토무용단(영주문화예술회관)의 '댄스컬 영주사과를 사랑한 백설이와 난쟁이'(23일), 이언화무용단(영천시민회관)의 '포은의 꿈-춤을 담다' 공연(28일)이 각 지역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11월에도 25일 전통연희컴퍼니 예심(예주문화예술회관)의 '숨비-바다'가, 26일에는 극단둥지(상주문화회관)의 '연극 행복한 가(家)?'가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간 교류 공연이 포함돼 서로 다른 장르의 상주단체가 서로 다른 지역의 공연장을 찾아가는 무대를 선사한다.
구윤철 경북문화재단 대표는"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의 우수한 전문예술 단체들과 지역 공공 공연장이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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