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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지난 5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K-경북 푸드 홍보전 및 경북농산물 판촉행사'에서 성주 참외를 현지인에게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까지 열흘간 미국을 방문해 경북형 K-푸드·컬처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이 도지사는 우선 11일부터 14일까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찾아 미주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50개국의 3천여 기업이 참가한다. 경북에선 25개 기업이 참가, 미주시장 수출 상담과 상품판매를 진행한다. 아울러 메타버스 체험관, 경북문화 홍보·체험관을 운영하며,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등을 통해 지역 문화를 소개한다.
또 이 도지사는 12~15일 열리는 '제50회 LA 한인축제'를 찾아, 부스를 운영하는 경북지역 35개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동포와 현지인을 상대로 경북의 상품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세일즈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아마존 입점업체인 푸닷(Foodot)사와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최대 한인 마트체인인 H마트에서 안동소주 등 지역 농산품 홍보에 나선다.
이 도지사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강점을 지닌 텍사스를 방문해 아메리칸항공, 벨 헬리콥터, 록히드 마틴의 CEO를 만나 투자유치를 협의한다.
이외에도 줄리안 골드 베버리힐스 시장,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노아 블롬 뉴포트 비치 시장, 마크 제프 뉴욕상공회의소 회장, 듀비 호닉 유대인 상공회의소 회장 등 유력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상호 교류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K-컬처·푸드 열풍을 경북도의 우수 상품 수출 확대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