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맞벌이 가정 갑자기 아픈 아이 발생 시 병원진료부터 귀가까지 동행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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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0 15:34  |  수정 2023-11-03 15:38  |  발행일 2023-10-10
경북 최초 아픈 아이 돌봄센터 개소

5세~초등학생, 돌봄 전담인력 2명과 간호사 1명 상주

<주>덕우전자 2천만 원 상당 병원돌봄 차량 기탁
구미시, 맞벌이 가정 갑자기 아픈 아이 발생 시 병원진료부터 귀가까지 동행
10일 구미시 아픈 아이 돌봄센터 개소식 후 참석 내빈들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시, 맞벌이 가정 갑자기 아픈 아이 발생 시 병원진료부터 귀가까지 동행
덕우전자가 구미시 아픈아이 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센터 동행 차량을 기탁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맞벌이 가정에 갑자기 아픈 아이가 발생했을 경우 아이 픽업부터 진료,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동행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미시는 10일 맞벌이 등 돌봄 취약 가정을 위한 병원 동행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도 최초 '구미시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에는 간호사 1명과 돌봄 전담 인력 2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한다. 구미시에 주소를 둔 5세~초등학생을 키우는 맞벌이 가정 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인적 사항, 진료 시간, 픽업·귀가 장소 등을 확인 후 돌봄센터 전용 차량으로 전담 요원이 2인 1조로 아이 픽업부터 진료,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동행한다. 진료 후 돌봄이 필요하면 센터 내 간호사가 돌봄까지 지원하고 귀가 시 보호자에게 아동 상태, 의사 전달 사항, 약 복용법, 병원비 등을 메시지로 전달한다. 이용료는 무료(병원비 자부담)다.

개소식에서 지역 기업인 <주>덕우전자는 임직원들이 모은 돈으로 구매한 센터 병원 동행 돌봄 차량(2천만 원 상당)을 기탁했고 구미시 어린이집 연합회는 감사패를 덕우전자에 전달했다.

구미시 아픈 아이 돌봄센터는 2022년 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도비 확보를 시작으로 시 소유 건물인 구미시 백산로 19, 1층(연 면적 99.2㎡)에 총사업비 6천여만 원을 투입해 놀이(학습) 공간과 돌봄(침대) 공간, 사무실을 조성했다. 지난 8월 구미시어린이집 연합회에서 위탁받아 2025년까지 3년간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은 10월 말 개통 예정인 모바일 앱 모이소에서 당일 신청, 당일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 개통 전까지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돌봄 차량을 기탁 해준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근로자에 감사하다"며 "다양한 돌봄 지원 마련과 공공 보육 인프라 확충 및 접근성 향상 등 폭넓은 보육·돌봄 시책 추진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구미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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