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개막…국내외 25개 도시 참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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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1 16:54  |  수정 2023-10-11 16:54  |  발행일 2023-10-11
힐튼 경주와 양동마을 등 경주 일원서 13일까지 열려
국내·외 25개 도시 250명 참여, 유산도시 정책 방향 제시
경주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개막…국내외 25개 도시 참여
10일 오후 힐튼 경주에서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19명의 국내외 도시 단체장이 손을 맞잡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가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OWHC-AP)는 경주시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유산 분야 국제기구다.

총회는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 도시 역량 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25개 도시 250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도시 단체장 19명이 참여해 세계유산 도시의 화합과 유산 보존을 상징하는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음날인 11일부터 아·태지역 사무처의 업무 보고와 신라왕경 복원 등 도시별 사례 발표, 시장단 회의, 학술 심포지엄 등이 열렸다.

학술 심포지엄이 끝난 후 교촌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을 둘러보는 문화재 야행 행사도 이어졌다.

12일은 '고대 실크로드 루트와 세계유산 도시'를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 세계유산 홍보관 견학, 도시별 사례 정책 발표를 끝으로 폐막식이 열린다.

13일 양동마을 답사를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낙영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총장(경주시장)은 "세계유산은 우리가 모두 지켜가야 할 인류의 자산이며 관광자원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의 보존과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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