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첫 한상대회…경북기업 지자체로 가장 많은 25개社 참가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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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2 14:00  |  수정 2023-10-12 14:49  |  발행일 2023-10-12
미국 캘리포니아서 11일 개막…첫날부터 22만 달러 계약 성과

이철우 도지사, 개막식 직접 찾아 부스 돌며 경북 기업들 격려

메타버스 및 문화홍보체험관, PosART 특별전으로 경북 매력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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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경북지역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성수기자

11일(현지시간)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경북에서 전국 지자체로는 가장 많은 25개 기업이 다양한 제품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북에서는 이번 행사에 기업뿐 아니라 메타버스관, 문화홍보관, 포스아트관 등 특별관을 비롯해 한복 및 부채 만들기 체험코너 등 40개 부스를 운영하며 경북의 매력을 각국의 한상들에게 전파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20차례 개최됐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상공, 무역, 금융, 외식, 전기, 전자, 의료 등 전 분야의 경제활동 종사자들이 함께 모이는 한민족 최대 경제행사다.

대회를 통해 경제인들 간 각종 교류의 장을 마련, 상호협력 및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바이오, 벤처기술 스마트산업, 전자, 문화콘텐츠 등 25개 사(社)가 참가해 전시, 홍보 및 1대 1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연했다.

행사 첫날 영덕대게간장 제조업체인 <주>더동쪽바다가는길이 Petra Group과 10만 달러 계약 체결한 것을 비롯해 옴니트랜스(OmniTrans)사와 공기정화살균기 제조업체인 지상뉴매틱<주>와 배터리시스템 제조업체 브이스페이스가 각각 8만 달러와 4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며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역 기업체 행사 참가 지원과 별도로 지역 문화 콘텐츠인 신라시대 향가 '헌화가'의 수로부인을 모티브로 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특별관을 통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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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막한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경북문화재단이 한복·한식·한글·한옥·한지와 함께 경북 주요 관광지 및 축제를 홍보하는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경북문화재단은 한복·한식·한글·한옥·한지와 함께 경북 주요 관광지 및 축제를 홍보하는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포스아트(PosART) 레플리카 특별전을 통해 몽유도원도·인왕제색도 등 조선 회화 작품을 친환경 철제강판에 구현해 오감을 이용한 회화도 선보이고 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첫날 개막식 행사와 함께 경북도 홍보관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참가 지역 기업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이춘우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도 함께 했다.

이 도지사는 "한인 최대 경제인 행사에 참가한 도내 25개 기업을 비롯해 메타버스 홍보관, 경북문화재단 홍보관, 포스아트(PosART) 레플리카 특별전은 경북의 맛, 경북의 멋을 세계에 제대로 홍보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상품과 문화, 식품 등이 K-한류를 선도하는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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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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