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민·군 통합 호국축제 '팡파르'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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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2 16:38  |  수정 2023-10-12 16:37  |  발행일 2023-10-12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 원도심에서 13일부터 3일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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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낙동강세계문화 문화대축전 개막식 장면. <칠곡군 제공>

6·25 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념하는 국내 유일의 '민군(民軍) 통합 호국 축제'가 오는 13일 막이 오른다.

경북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 원도심에서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14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를 개최한다.

'칠곡 일상의 평화, 그 소중한 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국방부 3대 전승 행사의 하나인 낙동강지구 전투전승 행사가 통합 개최돼 민군 화합은 물론 호국과 평화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전승 행사의 군(軍) 콘텐츠와 대축전의 50여 개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해졌다.

첫째 날인 13일 특전사의 고공 강하를 시작으로 미(美) 군악대 및 육군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의 식전 공연이 이어지고, 통합 개막식 후 다빈치·전유진·김희재 등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이 선보인다.

둘째 날인 14일은 호국로 걷기대회를 비롯해 미(美) 육군과 육군 군악대가 펼치는 군 문화 공연과 형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어린이 평화동요제를 비롯해 블랙이글스와 기동헬기 축하 비행은 물론 이날치·노브레인·박정현·다이나믹 듀요·YB 등 인기 가수 공연과 불꽃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행사기간 내내 칠곡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대형 천막 아래 칠곡 맛집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푸드 코트도 마련된다. 특히 K-2 전차·아파치 헬기 등 각종 군사 장비와 무기 전시장도 설치된다.

이밖에 드론축구 및 전시, 건빵 시식이 가능한 밀리터리 카페, 지뢰탐지 체험과 문교 탑승, 인식표 제작, 병영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과 학생들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홍보의 마당도 준비돼 있다.

제2작전사령관 신희현 대장은 "오늘의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은 이곳 낙동강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임무를 완수한 위대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가 세계를 향한 평화 대축전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민군 통합 행사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은 물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보내길 바란다"며 "재미와 감동은 물론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칠곡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내자라는 마음으로 친절히 모시겠다"고 밝혔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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