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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경북국제현대미술제-다부동 미술 구하기' 포스터<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제공> |
'2023경북국제현대미술제-다부동 미술 구하기' 행사가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북 칠곡군 갤러리 오모크에서 열린다.
이번 미술제는 '호국의 고장' 칠곡이 품은 6·25전쟁의 상흔을 되새기고, 작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광역단위예술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미술제는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대표 김결수)가 주관하며 '공공미술프로젝트-우리동네미술' 전시 등을 기획한 서세승 작가가 미술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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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기 '지팡이' |
총 260여 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6·25전쟁의 격전지 칠곡 다부동에서 사려져 간 이들의 상처를 붓질로 어루만지고, 빛바랜 색채로 펼쳐 보인다. 미국·러시아·일본·영국·대만·벨기에·중국 등 해외 작가 20명을 비롯해 김도엽·권기철·윤병학 등 국내 작가 180명, 이영륭·홍현기 등 원로작가 35명, 대구권 5개 미술대 4학년생 30명이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한 형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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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밤 도시' |
한편, 대한민국남부현대술협회는 1985년 창립 후 2007년 법인 설립을 허가받아 미술기획 및 전시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미술을 통한 대구경북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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