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미래 디지털산업 거점 청사진 공유'...제1회 수성알파시티 위크

16~20일 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일원에서 제1회 수성알파시티 위크 행사가 개최된다.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제1회 수성알파시티 위크(알파위크)'가 열린다. 시민들에게 수성알파시티의 ICT 및 소프트웨어 역량과 존재감을 각인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구시·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은 16~20일까지 수성알파시티 일원 및 온라인에서 '플러스 알파, 스테이 알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알파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알파위크는 △채용 박람회 및 기업 탐방 △청소년 미래산업 체험전 △벤처포럼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콘퍼런스 △대구 클라우드데이 등 업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토크콘서트·플리마켓·음악회 ·ESG 플로깅 챌린지 등 시민참여 문화콘텐츠 행사도 함께 열린다.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성알파시티 대표 기업 <주>엔젤게임즈 사옥에서 '알파 세미나'가 열린다. 개그맨 서경석이 '작은 변화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둘째 날엔 제3회 대구 ABB 벤처포럼이 열린다. 지역 ABB 분야 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엔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의 김병철 대표 변호사가 '중견·중소 및 스타트업의 엑시트(Exit) 전략'을 강의한다.

'대구 클라우드데이 2023(19일 예정)'에는 소프트웨어 산학 캠퍼스인 '코드-알파'에 지역 SW기업 재직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인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직접 디지털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AWS클라우드 활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이 솔깃해 할만한 각종 세미나, 강의도 준비됐다. 먼저, 16일 블록체인 기술 기업 'YGBS'의 김봉섭 대표가 '블록체인·메타버스 산업의 트렌드 속 현장 이야기'를 통해 사례를 공유한다. 경북 영주시 출신 '디자인계 BTS'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실감 콘텐츠 관련 강연(18일)을, 이순수 아마존코리아 이사는 '하이퍼스케일 AI가 가져올 변화와 미래(20일)'를 다룬다.

대구 전역으로 확장을 준비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모블버스'를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알파위크 방문객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정된 정류장(대공원역 5번 출구·CU편의점 알파벤처밸리점)에서 호출 및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2023 청년굿잡 일자리 박람회'도 놓쳐서는 안될 프로그램이다.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 14개사 관계자가 직접 나서 지역 청년 인재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김유현 DIP 원장은 "알파위크가 ABB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지역에 인재와 기업이 정착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 수성알파시티가 하나의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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