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 전국 1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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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5  |  수정 2023-10-23 15:45  |  발행일 2023-10-25 제23면
경북도, 전국 16개 시·도 중 농업시설원예분야 최고 인정
2024년 국비 배정 시 수요의 50% 이상 차등 지급
딸기시설원예1
경북도가 올해 농업시설원예분야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시설원예현대화사업의 일환인 딸기 재배시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도입해 평가한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시설원예분야로 처음 실시하는 중앙단위 평가로, 전국 16개 광역 시·도와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8개월까지 국비 사업의 △예산 집행률 △사업 수행도 △지원체계 구축 △사업확산 노력 △평가준비 성실성 등 15개 평가 항목을 종합해 중간평가, 시·도평가, 중앙평가를 거쳤다.

평가 결과 경북도가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도 관계자는 "중앙평가에 앞서 도 자체 전문가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미리 보완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북에 이어 전북, 경남, 전남, 충남, 강원, 경기, 세종, 충북이 뒤를 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시·도에 대해 2024년 국비 배정 시 수요조사 결과의 50% 이상 순위별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며, 1·2위 시·도에는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올해 농업시설원예분야 국비사업으로 원예작물의 품질개선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는 시설원예현대화사업 40억 원,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시설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한 에너지절감시설지원사업 40억 원,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의 농업분야 적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시설 보급지원사업 12억 원으로 총 100억 원을 투자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불안한 국제정세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 시점에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 1위로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시설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통해 모든 시설 농업인이 부자 되는 농업대전환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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