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3분기 영업이익 322억원… 전년 동기比 89.5% 급증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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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5  |  수정 2023-10-24 13:51  |  발행일 2023-10-25 제11면
포스코DX, 3분기 영업이익 322억원… 전년 동기比 89.5% 급증
포스코DX CI.

포스코DX가 포스코 그룹사의 설비 증설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DX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천545억3천800만 원, 영업이익 321억8천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0%, 89.5%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은 1조1천302억 원, 영업이익은 964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59%, 영업이익 95% 증가한 실적이다.

포스코 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리튬·니켈 등 2차전지 핵심 원료에서부터 양극재·음극재 등 소재에 이르는 '풀밸류체인'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공장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분야의 사업 기회가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의 역할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11일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 사업 기업 설명회에서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원료의 생산 능력을 확대해 2030년 매출 6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목표(매출 41조 원)보다 51% 상향된 수치다.

포스코DX 측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수해 복구 사업이 올해 2분기에 마무리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감소(-3.9%)했으나,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한 신설법인 및 신증설 공사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75.9%)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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