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회장' 외부후보 추천 전문기관 2곳 선정…올 12월 중순 1차후보군 윤곽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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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5  |  수정 2023-10-24 21:32  |  발행일 2023-10-25 제13면
후보군 구성의 투명성 및 평가의 공정성 제고 '핵심'
그룹최고경영자육성프로그램 통해 준비된 CEO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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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대구본사 전경.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최고경영자 후보군 구성에 핵심역할을 할 외부전문기관 2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40여일간 회장 후보군 추천 및 평판조회를 진행한다. 올해 12월 중순쯤엔 차기회장 후보 롱리스트 (1차 후보군)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회추위는 지난 23일 서울에 소재한 DGB금융센터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외부전문기관 간 상호 검증을 통해 후보군 구성의 투명성 및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기관 (서치펌, 헤드헌팅사) 2곳의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은 외부 후보자 추천, 평판조회(내·외부 후보) 등 선임 관련 절차 전반에 관여하게 된다.

외부전문기관은 회추위의 의뢰를 받아 11~12월 중순까지 외부후보 추천 및 평판조회를 한다. 외부 후보는 10여명 정도로 추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회추위는 내부 후보군도 추려내 12월 중순쯤엔 회장 후보 롱리스트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후보자 자격요건에 대한 사내규정도 정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추위는 차차기 '그룹최고경영자(회장) 육성프로그램'도 언급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룹 경영 리더십 △계열사 사업이해△그룹 리스크관리△M&A 등 성장전략△글로벌 사업역량 △이해관계자 관리 △인재육성 및 소통과 성찰 등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CEO육성프로그램을 2년 이상 이수한 그룹 내부 임원 중 회추위에서 선정한 임원이 참여한다. 회추위는 향후 DGB금융 문화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앞서 DGB금융은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투명한 CEO 후보 육성 및 승계 절차를 체계화하기 위해 그룹 핵심인재 육성프로그램(DGB HIPO)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DGB대구은행장 2명을 배출한 바 있다.

최용호 회추위 위원장(DGB금융지주 사외이사)은 "최고경영자 선임원칙에 따라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선 회추위의 실질적 독립성이 확보돼야 한다"라며 "앞으로 모든 절차진행에 있어 회추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고민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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