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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독도의 날을 맞아 서경덕 교수, 나영석 PD와 함께 제작한 영상 '독도 수비대 강치' 한국어 버전 장면. <경북문화재단 제공> |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나영석 PD와 함께 '독도 강치'의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4분짜리 영상은 '독도수비대 강치'라는 제목으로 한국어(https://youtu.be/hCBjiHb3knw)와 영어(https://youtu.be/XFB-XNE6WM0) 두 버전이다.
바다사자에 속하는 강치는 과거 독도에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강치의 가죽과 살, 기름이 소 10마리 값에 맞먹을 정도로 팔리게 되자, 일확천금을 노린 일제가 대량 포획해 안타깝게도 독도에서 멸종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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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독도의 날을 맞아 제작한 영상 '독도 수비대 강치' 한국어 버전 장면. <경북문화재단 제공> |
영상은 일제의 독도 침탈 야욕으로 무자비하게 남획돼 멸종에 이른 독도 강치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콘텐츠진흥원은 사라진 독도 강치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영상 제작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역사적 사실 고증을 통해 내용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경북도 독도산업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된 서경덕 교수와 협업, 국내 예능계를 대표하는 스타 프로듀서인 나영석 PD의 내레이션 참여 등을 통해 의미있고 유익한 작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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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독도의 날을 맞아 제작한 영상 '독도 수비대 강치' 한국어 버전 장면. <경북문화재단 제공> |
콘텐트진흥원은 2016년 강치 캐릭터를 바탕으로 악당들로부터 독도를 지키는 내용의 극장판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국내외 방영 및 초·중·고교에 교육 자료로 배포하는 등 활발한 홍보를 펼쳐왔다.
독도 강치와 함께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과 모험을 펼칠 수 있는 TV애니메이션도 기획하고 있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유튜브를 비롯 다양한 채널 및 교육용 자료로 본 영상을 널리 활용할 예정이다"며 "올해 제작에 나서는 TV애니메이션에도 독도와 강치 등 다양한 해양동물과 식물이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가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