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정집에서 장애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쯤 남구 이천동 한 아파트 가정집 목욕탕에서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같은 장소에서 A씨의 부친인 60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장애가 있는 A씨를 오랜 시간 돌봐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오랫동안 아들이 몸이 안 좋아 가족들이 힘들었다는 유가족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민 수습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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