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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북 경주의 경북음악창작소에서 록 밴드 '부활'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가수 박완규를 멘토로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린 가운데 멘티인 뮤지션 '나노말(왼쪽부터)', '동영', 밴드 '인컴플릿'이 가수 박완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음악창작소 제공> |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경북음악창작소는 지난 19일 록 밴드 '부활'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가수 박완규를 멘토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수 박완규를 멘토로 뮤지션 '나노말' '동영' '밴드 인컴플릿' 등 3개 팀이 멘티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경북음악창작소의 음반 제작과 멘토링 지원 사업에 선정된 뮤지션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멘토인 가수 박완규는 멘티 뮤지션의 지원 사업 타이틀곡을 함께 들은 뒤 음악과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에 대해 조언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열린 멘토링은 멘티의 질의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며 뮤지션의 현실적인 고민 해결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다.
가수 박완규는 멘티인 나노말에게 "기존 음악과 비교해 변화하는 시도는 좋았으나 큰 변화는 기존 팬층의 니즈를 고려해야 한다"며 "여러 도전을 계속해보라"고 말했다.
또 동영에게는 "음악적 발전 가능성을 보았다"고 격려했다.
밴드 인컴플릿에게는 "연주 밸런스가 잘 잡혀 있기에 멤버 간 디테일한 합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을 해보라"고 권했다.
이어 3개 팀에게 "음악 활동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해 항상 고민하고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함께 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여한 멘티 뮤지션들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배님의 진정성 있는 음악적 조언과 활동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함께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창작소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 '경북음악창작소 음반 제작과 멘토링 지원 사업'에서 10개 팀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경북에 연고를 둔 뮤지션의 음반(음원) 제작을 지원하고 멘토링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원 사업은 △제작비 지원(250만 원 상당) △창작소 시설과 엔지니어링 지원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지원 등을 제공해 선정팀의 음악 활동을 돕고 있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경북도를 대표해 미래의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뮤지션이 발굴되기를 바란다"며 "경북음악창작소에서 발굴한 뮤지션이 대중에게 지속해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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